안녕하세요, 예술과 감성의 향연이 펼쳐지는 유나 갤러리입니다. 이번 여름, 유나 갤러리에서는 강해찬 작가의 개인전 《Flowing Moonlight》가 특별한 감각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5년 7월 3일부터 8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대기와 시간의 흐름 속에서 현실을 초월하는 감각적 풍경을 탐구해 온 강해찬 작가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강해찬 작가는 전통적인 풍경화의 틀을 벗어나, 시각적 재현을 넘어서서 감각의 층위를 탐구하는 회화적 언어를 구축해왔습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특정 장소가 아닌, 그 순간의 공기, 빛의 농도, 그리고 시간의 고요한 흐름이 머무릅니다. 작가는 인터피어런스 물감을 통해 빛과 색채가 보는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감각을 화면 위에 구현하여, 회화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감각의 전이로 구성된 풍경임을 일깨웁니다.
이처럼 강해찬의 회화는 변화무쌍한 순간들의 합으로 존재하며, 감각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유도하고 기록하는 일종의 감각적 지도 역할을 합니다. 그의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실루엣, 창문, 나뭇가지 등은 단순한 상징이 아닌 지각의 흔적으로서 현실의 풍경을 암시하는 동시에, 다층적인 지각 경험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러한 접근은 감각과 기억, 그리고 감정의 미세한 결을 포착하며, 관람자에게 내면의 시간을 마주할 수 있는 정서적 여백을 제안합니다.
전시 《Flowing Moonlight》은 우리가 지나쳐온 계절과 시간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일상 속의 작은 경이로움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Hello art enthusiasts and dreamers! UNAW GALLERY is delighted to present Flowing Moonlight, a solo exhibition by the talented Haechan Kang, immersing us in a sensory exploration of atmospheric currents from July 3 to August 23, 2025. This exhibition unveils the boundary-blurring landscapes of Kang, where light, air, and time converge into a new realm of perceptual experience.
Haechan Kang navigates beyond the conventional landscape, transforming familiar scenes into a canvas of tangible sensation. His work captures not the reality of locations, but the ephemeral essence of moments—the humidity hanging in the summer air, the density of twilight, and the subtle gleam of distant windows. By employing interference pigments, Kang introduces a dynamic visual interplay, where colors and textures shift with the viewer's movement, uncovering the fluidity of both memory and emotion.
This exhibition is not simply a showcase of fixed images; it is an ambient composition inviting viewers to step into a world of shifting perceptions. With each step, Kang beckons us to experience the subtle play of light, rhythm, and time—urging a return to the unnoticed thresholds of daily life.
Join us for this unique opportunity to traverse the landscapes of sensory memory and engage with the unseen layers of atmospheric beauty that Haechan Kang's masterful paintings reveal. Let Flowing Moonlight lead you through the quiet and transformative spaces between presence and reminisc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