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 갤러리에서 열리는 강해찬 작가의 개인전 《Flowing Moonlight》은 그의 독창적인 미술적 접근 방식과 감각적 깊이를 탐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이번 전시는 여름밤과 겨울 저녁의 풍경을 중심으로 대기, 빛, 시간의 흐름을 회화로 탐색한 작품들을 한데 모아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감각적 풍경의 밀도로 담아냅니다.

강해찬의 작품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지나치기 쉬운 공기 중 습기, 저녁의 서늘한 바람, 황혼의 미세한 빛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포착합니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풍경화를 넘어서, 그 순간의 감각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관람자에게 감각의 층위 사이를 이동하고, 보이지 않던 감각적 요소를 새롭게 인식하게끔 유도합니다.

작가는 인터피어런스 물감을 활용하여 빛의 변화와 그것이 화면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이러한 감각적 조합은 회화가 단순히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라 시간과 감각의 흐름으로 구성된 다층적 풍경임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접근은 강해찬의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며, 관람자에게는 실재와 환상 사이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감각적 여정을 선사합니다.

In English:

The solo exhibition "Flowing Moonlight" at UNAW GALLERY presents a unique opportunity to delve into the innovative artistic approach and sensory depth of artist Haechan Kang. This exhibition brings together works focused on the landscapes of summer nights and winter evenings, exploring the flow of air, light, and time through painting, encapsulating the density of sensory landscapes at the boundary of reality and fantasy.

Kang's works capture the subtle changes of moisture in the air, the cool breeze of a winter evening, and the slight variations of twilight, often overlooked in our surroundings. His practice transcends conventional landscapes, reconstructing those moments into a new sensory experience. This invites viewers to navigate through layers of perception, recognizing previously unseen sensory elements.

The artist employs interference pigments to explore changes in light and their impact on the canvas. This sensory combination demonstrates that his paintings are not merely fixed images but multi-layered landscapes constructed from the flow of time and sensation. This approach enhances the distinctiveness of Kang's work, offering viewers a sensory journey across the boundaries of reality and illusion.